[바흐무트=AP/뉴시스] 지난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의 병력 손실이 우크라이나군의 5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보부는 바흐무트를 방어하다 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 1명 당 러시아 군인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나토 관계자가 CNN에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것은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우크라이나가 바흐무트를 방어하는데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바흐무트를 공격하는 러시아군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반복해서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최고 사령관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육군 사령관은 전날 바흐무트를 방문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바흐무트 전투가 최고조에 달했다"면서 "적(러시아군)들은 (민간 용병) 바그너 부대를 추가로 투입했고 우리 군인들은 용감하게 자신들의 위치를 방어하고 있다. 우리는 바흐무트가 포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러시아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우리 방어군은 도시를 점령하려는 적에게 상당한 손실을 입혔고 많은 수의 차량을 파괴했다"며 "바그너 최고 돌격 부대가 투입되도록 하고 적의 공격 잠재력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러시아가 바흐무트 일부 지역을 장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NN은 이날 바그너 용병들이 바흐무트 동쪽에 있는 T-34 기념물에 깃발을 꽂는 영상을 토대로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동부에서 철수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바흐무트가 러시아군에 함락되더라도 우크라이나에 작전상 또는 전략적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러시아가 전투의 흐름을 바꿨음을 의미하진 않을 것"이라고 이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