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포천 야산서 태국인 숨진 채 발견…'시신 유기' 농장주 체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포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일하는 60대 태국인 근로자가 농장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농장주가 시신을 유기한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포천시 영북면에서 "돼지 농장에서 일하는 같은 태국인 근로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돼지농장 인근 야산에서 태국국적 60대 남성 A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A 씨는 불법 체류자로, 10년 가까이 해당 농장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일하던 돼지농장 주인 60대 남성 B 씨가 A 씨의 시신을 트랙터로 유기한 정황을 파악하고 B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의 시신에선 부검 결과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평소 건강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B 씨가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농장의 임금과 근로 환경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mykit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