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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원대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건축왕'의 피해자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유서와 함께 발견됐습니다.
지인이 A 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집에 찾아갔다가 문이 잠겨 있어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숨진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 휴대전화에서는 메모 형태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 등에 고맙다는 내용과 어려운 가정환경 등을 언급한 내용이 남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책위 관계자는 "A 씨는 대책위에서 활동했던 분"이라며 "A 씨 사망과 관련해 추후 입장문을 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여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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