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9억원 지원… 연간 2억원씩 10년간 장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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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부터 후성유전학적인 조절로 노화를 막는 신약을 개발하고, 전자기기가 아닌 박테리아로 움직이는 초소형 로봇을 만드는 연구개발(R&D)가 시작된다. 이 R&D는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10년간 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특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은 올해 신설한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15개 과제를 선정해 이달부터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젊은 연구자들이 기존 연구의 패러다임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핵심연구를 조기에 장기적으로 진행해 세계적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한우물파기 지원 연구자를 차츰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물파기 기초연구는 올해는 총 29억원을 투입해 1개 과제당 2억원씩 10년을 지원한다. 젊고 우수한 연구자가 장기간 한 분야에서 도전적 연구를 꾸준히 해 세계적 연구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대표적으로, 경북대 류홍열 교수는 역노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인간의 노화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최근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노화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후성유전학적 조절로 노화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낼 예정이다.
또 포항공대 김영기 교수는 박테리아로 작동하는 초소형 로봇을 개발한다. 다기능성 초소형 로봇은 전자기기없이도 스스로 구동하면서 목표물을 자가 탐지·추적하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자기기 없이도 특정 세균, 온도, 화합물에 반응해 자발적으로 신호를 발생하는 다기능성 액정과 로봇을 스스로 구동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목표다.
한우물파기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올 상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으로 세종과학펠로우십, 생애첫연구, 우수신진연구, 중견연구 등 1634개 과제를 선정해 2181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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