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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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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스웨덴 나토가입 지연은 동맹신뢰성 해쳐"-핀란드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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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토사무총장 방문에 기자회견서 밝혀
"튀르키예 헝가리 두 나라가 가입 지연 원인"
뉴시스

[ 스톡홀름(스웨덴)=신화/뉴시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기 2023년 2월 2일 스톡홀름에서 스웨덴과 함께 동시에 나토에 가입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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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승인이 지연되는 것은 이 동맹의 신뢰도를 해칠 수 있다고 사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2월 28일(현지시간) 말했다

마린 총리는 이 날 헬싱키를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사무총장과 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그 동안 우리 두 나라는 나토 가입을 위한 모든 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일을 완수했는데도 여전히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은 나토의 문호 개방정책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나토의 신뢰도를 해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군사적 중립국을 유지했던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작년 5월에 함께 서방 군사 동맹인 나토에 가입을 신청했다. 지금까지 나토 30개 회원국 가운데 28개국이 가입을 승인했지만 튀르키예와 헝가리는 아직도 두 나라에 대한 공식 비준을 하지 않고 있다. 회원국 전체가 동의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튀르키예는 스웨덴 정부가 튀르키예가 범죄집단으로 여기는 쿠르드족 단체를 용인하고 반튀르키예 시위를 묵인해주고 있다며 가입에 반대하고 있다. 핀란드는 단독 가입설이 나돌았지만 스웨덴과 동반 가입의사를 확인했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회원가입 신속 처리는 현재 나토의 모든 업무중에서도 최우선 과제라는 말을 이 날도 반복했다. 그래서 다음 주 브뤠셀의 나토 본부에서 튀르키예와 핀란드, 스웨덴 대표들이 함께 만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태가 해결된다는 보장은 없으며 최종 결정은 여전히 튀르키예와 헝가리에 달려 있다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말했다.

스톨텐베르그가 이 날 헬싱키에 온 것은 노르딕 국가들(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랜드)의 사회민주당 공동협력체인 SAMAK의 연례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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