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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G7 정상회담

일본, G7 화상회담서 우크라에 7조 규모 재정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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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20여 개인·단체 자산 동결 조치도

아시아투데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 계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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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일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인 24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및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현지 방송 NHK 등이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주요 7개국(G7) 화상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55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추가 재정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화상 정상회담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120여 개인과 단체에 대해 추가로 자산 동결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드론 관련 물품 등 러시아 산업기반 강화에 일조하는 물품의 수출 금지 품목을 확대할 것을 공언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침공은 국제법 위반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며 "엄한 (대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으로 러시아의 침공을 중단시키고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견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침략을 중단시키려면, 제3자가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G7이 제3국을 상대로 대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최근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만큼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핵 위협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러시아가 77년간 이어진 핵무기 불사용 기록을 깨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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