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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기시다 "G7 정상회의 초대국 검토중…윤 대통령도 결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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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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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대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기시다 총리는 관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1년 계기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대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G7 정상회의 초대국은 현재 검토 중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일관계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양국 현안의 조기 해결을 꾀하기로 했다"며 "현재 외교당국 간 협의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온 우호·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강제징용 등 한일관계 현안에 대해 "계속 노력하는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밤 11시에는 온라인 G7 정상회의가 개최할 예정입니다.

회의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결속을 확인하고 (우크라이나) 부흥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정상끼리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러시아 제재에 대한 생각을 제시하겠다"며 "아울러 제3국의 러시아 군사 지원이 지적되고 있는 것에 근거해 그런 지원을 중단하라고 호소할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초대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히로시마 G7에 초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기시다 총리는 "관계국과 의견교환을 하면서 의장국으로서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의 핵군축 조약 참여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선언한데 대해선 "유일한 전쟁 피폭국 입장에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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