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23년 만에 모교 이화여대 교수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전신에 3도 중화상을 입고 수십 번의 수술을 이겨내 주위에 큰 감동을 준 이지선(45) 한동대 교수가 23년 만에 모교 이화여대 강단에 서게 됐습니다.

이화여대는 이 교수가 3월 1일부로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부임하게 됐다고 오늘(24일) 발표했습니다.

이 교수는 유아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0년 7월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음주 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로 전신 55%에 3도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후 30번이 넘는 대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 교수는 엄지를 제외한 여덟 개 손가락을 한 마디씩 절단하며 안면장애와 지체장애 1급 진단을 받았습니다.

SBS

아픔을 이겨내고 지난 2001년 이화여대를 졸업한 이 교수는 미국으로 떠나 컬럼비아대 사회복지학 석사, UCLA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를 출간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물셋에 사고를 만나고 떠나게 된 이화에 23년 만에 교수로 돌아왔다"며 "모교에서 가르치는 기쁨을 누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이지선 교수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여현교 기자(yh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