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연방정부 등 주정부 단말기서 틱톡 사용 금지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 ⓒ AFP=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럽연합(EU)이 직원들의 업무용 휴대전화에서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을 제거하도록 요구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티에리 브르통 EU 산업책임자는 기자회견에서 "EU 집행부가 사이버 보안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틱톡과 관련해 보안을 우려할 만한 사건이 발생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치에 따라 EU 직원들은 다음달 15일까지 틱톡 어플을 삭제해야 한다.
이에 대해 틱톡 측에서는 "우리는 이 결정에 실망했다"면서 "EU 집행위원회의 결정은 틱톡에 대한 잘못된 생각에 근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틱톡은 중국 개발사 바이트 댄스가 내놓은 숏폼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이 내려받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개발사가 중국인 만큼 미국 내에서는 개인정보 유출과 기밀 유출 등 금지 여론이 커져왔다.
현재 미국에서도 연방정부를 비롯해 20여 개 주(州) 정부 단말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도 공무원들에게 보안을 우려해 틱톡 어플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