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강아지를 안고 가게 입구로 들어오더니, 강아지를 내려놓고 문을 닫은 채 그대로 사라집니다.
혼자 남은 강아지는 점포 안을 맴돕니다.
지난 10일, 부산 연제구의 무인점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가게 주인은 점포 내부에 설치한 폐쇄회로 TV를 통해 한 남성이 강아지를 두고 가는 모습을 확인한 뒤,
[ 가게 주인, 지역 동물 보호단체에 강아지 인계 ]
부산의 한 동물 보호단체에 강아지를 인계했습니다.
[ 가게 주인 : (강아지가 여기 온 지) 12시간 다 되어가죠. 제가 강아지 사료사서 밥 주고 너무 불쌍해가지고….]
강아지는 생후 5개월 정도로,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아지 유기 가능성 높아…경찰에 고발" ]
동물보호단체는 영상 속 남성이 강아지를 유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영상 속 남성을 찾고 있는데, 신원을 특정한 뒤 정확한 유기 정황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SBS 홍승연입니다.
( 취재 : 홍승연 / 영상편집: / 화면제공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홍승연 기자(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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