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동부전선 국가 간의 안보 협의체인 '부쿠레슈티 9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동유럽 9개국 정상들은 현지시각으로 22일 채택한 공동 성명에서 "9개국은 발트해에서 흑해에 이르는 유럽 동부 전체에 걸쳐 억지력과 방어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러시아는 동맹국들의 안보에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9개국 정상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회의 참석에 대해 "이는 범 대서양 연대의 힘을 보여주며 동맹 영토 전역을 방어하겠다는 나토의 확고한 공약을 강조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앞서 비공개회의 시작 전 모두 발언에서 "부쿠레슈티 9개국은 나토의 집단방위시스템의 최전방"이라며 "동맹국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음 행보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토 설립의 근간이자 집단방위체제를 상징하는 조약 5조는 회원국 중 한 국가가 공격받으면 전체 공격으로 간주해 무력 사용을 포함한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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