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TV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황교안, 천하람, 김기현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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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은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3차 TV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내년 총선 승리 전략을 제시하며 저마다 선거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압승해서 정권교체를 완성하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 새로운 번영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핵심과제는 바로 대동단결과 대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과 소통하는 리더, 당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통합의 리더,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승리의 리더, 저 김기현이 승리의 길 번영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저는 총선승리를 이끈 후에 당대표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총선에서 압도적인 의석을 확보할 수 만 있다면 그때는 관리형 대표만 맡아도 좋다. 김기현은 그때 당대표 도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저 안철수에게 총선을 맡겨주시면 수도권 탈환하고 170석 압승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천 후보는 당내 주류 지지를 받는 김 후보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를 겨냥했다. 그는 “정치하는 사람들은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며 “권력자의 힘만 빌려서 윤핵관 힘만 빌려서 쉽게 당대표가 되려고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핵관이 쌓아놓은 성벽이 정말 두텁고 높아 보여도 우리 국민들께서 민심의 태풍을 일으켜준다면 윤핵관 성벽 따위는 흔적도 없이 날아간다”며 “천하남이 반드시 당대표에 당선돼서 국민의힘 개혁 바람, 윤핵관을 날려버렸다는 헤드라인을 쓸 수 있도록 무조건 제가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지금 ‘황풍’이 불고 있다. 황교안의 바람 불고 있다”며 “여러분의 만들어주신 힘”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당대표의 자격을 잘 알고 있다. 도덕적으로 깨끗한 사람, 신념과 가치가 확고한 사람, 싸워 이길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대표가 돼야 하지 않나? 그래서 저는 황교안이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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