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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원금 20배 보장, 이 코인 사세요" 꾀어 105억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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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코인 투자자들을 이른바 리딩방에 끌어모은 뒤, 자신들의 코인을 이들에게 팔아 넘겨 100억 원이 넘는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한 가정집에서 5만 원권 돈다발을 가방에 담습니다.

가상화폐 시세를 조정해 얻은 범죄수익금을 압수하는 겁니다.

경찰은 국내 4대 거래소 중 한 곳에 상장된 코인의 시세를 조종해, 피해자 147명으로부터 105억여 원을 편취한 일당 30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다수의 텔레그램 '리딩방'을 운영하며 '원금의 최대 20배에 달하는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그런 뒤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권유하고 가격이 오르는 시점에 보유 물량을 떠넘기는 방식으로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