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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22일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본선진출작 선정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포스터. (자료=서울연극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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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서울연극협회가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할 서울 대표 연극을 선발한다. 1차 선발된 8편의 창작극이 본선 진출 티켓 1장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21일 서울연극협회에 따르면 다음달 9~22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과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열린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방 연극 창작 활성화를 위해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로 개최된 후, 1988년 '전국연극제'로 변경됐다. 그동안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경연 형식으로 이어졌으며 2016년부터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서울이 참가하게 됐다.
서울연극협회는 희곡심사를 통해 21편의 지원작 중 8개 작품을 1차 선발했다.
1차 선발작은 ▲벚꽃이 떨어질 때(광진·극단 해반드르) ▲우리읍내(창작공동체 아르케) ▲게릴라 씨어터(성북·명품극단) ▲붉은 오르골(금천·극단 노을) ▲배소고지 이야기(프로덕션IDA) ▲고목(용산·극단 마고) ▲서찰을 전하는 아이(서초·에이치프로젝트) ▲롤로코스터(구로·화이트캣시어터컴퍼니)다.
협회는 올해부터 창작극 뿐 아니라 해외 번역극 또한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서울대회 개최 장소도 대학로가 아닌 광진 나루아트센터와 구로 아트벨리로 결정, 자치구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협회는 "변화하는 관극 문화에 맞춰 편안한 관람이 가능한 중극장에서 소극장 공연의 집중도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대극장 공연의 완성도를 담아낼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로 기획했다"며 "대학로를 찾아주시던 연극 애호가들은 물론, 바쁜 일상으로 대학로 연극이 멀게 느껴졌던 지역의 주민들에게 좋은 관극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의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매년 탄탄한 희곡과 검증된 공연으로 한국연극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평소 연극관람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공연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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