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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취업과 일자리

금융위, 금융권에 청년 일자리 활성화 동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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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0일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

금융IT·新부문 인력수요 적극 대응 강조

벤처 등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 지원도 당부

헤럴드경제

지난달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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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권에 금융 정보기술(IT) 인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등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각 금융협회 및 기업·우리·부산은행 임원, 한국금융연구원 전문가들과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가 청년들의 일자리 불안 경감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인 금융권 일자리 활성화에 나선다면서 금융회사 업무범위 제한 합리화,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금융혁신 인프라 발전 등 규제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에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금융IT 등 새로운 부문의 인력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금융사고 피해 방지를 위해 금융보안,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등 관련 인력을 확충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금융-비금융 경계가 흐릿해지는 빅블러 현상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등 금융신(新)부문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비대면 거래 확대로 디지털약자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채널 접근성 보장을 위한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이와 함께 금융권 채용정보 접근성 강화와 금융권의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 지원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청년 창업, 벤처·스타트업 등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강화, 일자리 우수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제공 등을 통해 실물-금융의 선순환 구축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금융권의 채용현황 및 계획, 건의사항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금융권은 채용 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채용 정보 제공 강화를 위해 오는 8월 말로 예정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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