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안보회의 계기 회의…"우크라 지원·대러 제재 일치"
독일 뮌헨에 모인 G7 외교장관 |
(도쿄·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강병철 특파원 = 주요 7개국(G7) 외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강력히 규탄했다.
G7 외교부 장관들은 이날 회동한 뒤 낸 성명을 통해 "안보리 결의상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할 것을 북한에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독일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북한의 무모한 행동은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의 중대 조치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요구한다"면서 "모든 국가에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을 용납할 수 없고, 핵무기가 심각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기반시설 공격을 강하게 비난하고, 국제법에 기초해 러시아에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G7 외교부 장관은 또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방침과 함께 러시아의 불법 전쟁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에 대해서도 제재를 강화키로 했다. 북한과 이란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협력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하기로 했다.
뮌헨 안보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도 참가했다.
G7 정상은 오는 24일 온라인 회의를 열 예정이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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