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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서울 한복판 '2.3m 땅 꺼짐'…긴급 보수에 퇴근길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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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서울 한복판에서 2미터 깊이의 '땅꺼짐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퇴근길 정체로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은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 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뱅뱅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제보자 : 주행 중에 '쾅쾅'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진행하는 속도 때문에 멈출 수가 없고. 쾅쾅하면서. 뭐 빠지는 것도 아니고. 비상등 켜고 내렸어요.]

처음엔 땅이 꺼진 깊이가 30cm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땅꺼짐이 계속돼 2.3m 까지 깊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보수 공사로 약 6시간 동안 1차선 통행이 통제되면서 퇴근길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남부도로사업소 관계자 : 도로 상태가 다 나빠요, 전반적으로. 일단 급하게 마무리하는 거예요. 저번에 수해도 있고 해서 지반이 전체적으로 나빠요.]

남부도로사업소는 도로 아래 케이블 선들이 묻혀 있는 자리에 땅 꺼짐이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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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30분쯤 강원 삼척시 심포리 38번 국도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시멘트 운송 차량이 굽은 도로 아래 경사지로 추락했습니다.

[삼척소방서 관계자 : 한 20~30m 정도 높이에서 떨어진 것 같아요.]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윤성, 사진제공 : 삼척소방서)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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