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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단독] "한국이 소녀상 철거 약속"…"그런 약속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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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숨진 아베 전 일본 총리의 회고록이 최근 나왔습니다. 거기에는 2015년 위안부 합의 조건으로 한국이 소녀상을 철거하겠다고 약속했다는 내용도 있는데 당시 합의를 주도했던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저희 취재진과 통화에서 그런 약속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이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 아베 전 총리는 지난주 발간된 회고록에서 "지난 2015년 한국이 소녀상 철거를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한국 측이 지킬지 여부를 판단할 기준으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를 들었는데 한국 측 대표인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남자 대 남자의 약속으로 믿어달라"고 일본 측 대표인 야치 국가안보국장에게 말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SBS와 통화에서 아베 전 총리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