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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이번에 국민들은 이 대표가 자기 일에 관해 불체포특권 포기 공약을 지킬지 파기할지 아마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유례없는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검찰 영장 청구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 "이 대표와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약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역대 제1야당 대표 중에 이렇게 문제 많은 분을 본 적이 있나. 그리고 제1야당 대표가 되고 나서 생긴 일로 한 것이 아니지 않나. 성남시장 시절에 민주당 내에서 문제 제기됐던 것"이라며 "구속영장 내용을 보면 워낙 복잡하고 어마어마한 큰 것들이라 입이 딱 벌어질 정도"라고 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아 영장이 기각됐던 사례를 언급, "(이 대표가) 당당하다고 하는데, 우리 국회에서 나는 당당하니까 제대로 된 사법 판단을 받겠다고 한 분이 우리 당 권성동 의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도 법조인이니까 본인의 억울함을 국회의 불체포특권 방탄에 숨어 해결하려 할 게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법원 영장 심사에 응해서 본인의 무고함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은행권이 예대 차익으로 인한 막대한 이익 창출과 성과급 퍼주기로 논란이 되자 이익 사회 환원 방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 "부랴부랴 은행들이 얼마를 내서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데 참으로 우스운 이야기"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예대 차익을 빨리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막대한 예대 금리차로 수십조 원 이득을 남기고 수억 원씩 성과급 잔치를 한 뒤 문제가 되니까 얼마 내놓겠다고 하는 후진적 행태를 더 이상 가져가선 안 된다"며 "과점 체제 뒤에 숨어서 시장 경제의 경쟁 원리를 무시한 채 방만 경영을 하는 것이 되풀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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