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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원전 내에 설치된 오염수 탱크
일본이 다음 달부터 10년에 걸쳐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우리나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는 기존의 10만 분의 1 정도 높아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자들은 오늘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한국방재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확산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일본이 10년간 연간 최대 22 T㏃의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를 방출한다는 가정하에 진행됐습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출된 삼중수소는 10년 후 북태평양 전체로 확산하며 우리나라 관할 해역에 유입되는 삼중수소 농도는 10년 후 약 0.
001㏃/㎥ 내외로 수렴된다고 연구자들은 밝혔습니다.
0.001㏃/㎥는 현재 국내 해역의 평균 삼중수소 농도 172㏃/㎥의 10만 분의 1 수준입니다.
이는 현재 분석기기로는 검출되기 힘든 정도의 농도라고 연구진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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