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安 ‘네거티브’ 치열할 것으로 보여
金, ‘당정일체’, ‘대통합’ 등 강조
安, ‘수도권 대표’ 총선 승리 호소
‘3위 굳히기’ 천하람, 황교안도 ‘전력’
金, ‘당정일체’, ‘대통합’ 등 강조
安, ‘수도권 대표’ 총선 승리 호소
‘3위 굳히기’ 천하람, 황교안도 ‘전력’
(왼쪽부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후보로 출마한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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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첫 TV토론이 15일 시작한다. 당권주자들의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김기현·안철수 후보 간 ‘네거티브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위 ‘굳히기’에 나선 천하람 후보와 황교안 후보의 토론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당 대표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10분 TV조선이 주관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TV토론에 출연한다. 1시간 40여 분 동안 진행되는 토론회에서 각 주자들은 당 대표로서의 자질을 강조하고 상대 후보의 약점을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에 ‘빅매치’는 단연 유력 당권주자 간 치열한 ‘기 싸움’이다. 두 후보는 그간 상대후보 ‘때리기’에 집중하며 네거티브 양상을 과열시켰는데 이번 토론회에서도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살리흐 무라트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위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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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김기현 후보는 ‘당정일체’, ‘안정 속 개혁’, ‘당 대통합’ 등을 강조한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엇박자를 내면 안 된다는 의미이다. 그러면서 당이 안정화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개혁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당내 비주류 세력까지 끌어안는 ‘당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게 김 후보의 비전이다.
김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당과 정부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안 후보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안 후보의 과거 발언들을 언급하며 정통보수의 가치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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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안 후보는 ‘수도권 대표 승리’를 언급하며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수도권 출신의 당 대표가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또 보수에서 중도층, 젊은 세대로까지 외연을 확장하면서 수도권 입지를 탄탄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 또한 김 후보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직접적인 공세보다는 상대 공격에 정면 반박하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집권여당의 당 대표로서 선명한 신념 본인만의 색깔을 질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하람 후보와 김기현 후보가 유력후보인 안철수 후보를 집중공격할것으로 보이나, 그동안 나왔던 네거티브나 마타도어에 대한 충분한 답변을 드리고 다른 후보들도 촘촘한 검증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황교안·천하람·김기현·안철수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1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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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굳히기에 나선 천하람 후보는 김기현·안철수 후보 ‘둘 다 때리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윤핵관 가치’를 강조하면서 ‘어당김’(어차피 당 대표는 김기현) 구도로 굳어진 데 대해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안 후보를 향해서는 ‘친윤 호소인’, ‘윤심 호소인’이라며 명확한 스탠스를 취하지 않는 것을 지적할 것으로 예측된다.
황교안 후보는 ‘정통 보수의 뿌리’를 강조하면서 보수층 결집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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