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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글로벌 수요 부진에 원/달러 환율 하락까지 겹쳐 반도체·화학 등 우리나라 수출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3% 더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14.28로 지난해 12월보다 3% 낮아졌습니다.
하락 폭은 1개월 만에 6.1%에서 3.0%로 줄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째 내림세입니다.
품목별 하락폭은 컴퓨터, 전자, 광학기기 -7.7%, 섬유와 가죽제품 -3.4%, 기계장비 -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과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출 물가가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1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달보다 2.3% 낮은 134.95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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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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