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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취업과 일자리

중진공, 조선업 등 고용 취약업종 구인난 해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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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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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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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조선업과 같이 고용이 어려운 업종에 대한 구인난 해소에 나선다.

중진공은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해 지방 중소기업과 조선업 등 고용 취약업종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구직자와 구인 중소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취업 매칭을 위해 중진공에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중소기업 맞춤형 일자리지원 플랫폼이다.

지난해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청년, 중장년 등 다양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취업컨설팅을 제공해 중소기업 2284개사에 3291명의 취업을 지원했다. 지원 결과 구인기업 채용기간이 평균 7일 단축되고 구인비용도 감소했으며 구직자의 경우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이 60.4%로 높았다. 평균 취업기간도 4.7주가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고용시장에서 취약한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비중을 지난해 53%에서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역대급 수주물량 확보로 올 상반기 필요 인력만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조선업 등 전통 제조기업에 대한 인력매칭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취업희망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상담사가 취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중진공의 정책자금, 수출 등 지원과정을 통해 발굴된 우수중소기업의 일자리에 취업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기존 구직자 중심 취업매칭 이외에 구인 중소기업 인력채용 관련 종합지원서비스도 시범 추진해 채용 단계별로 중소기업의 일자리 애로 해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 대상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즉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진사업단 참여 범위를 기존 기업에서 대학과 관련 협회까지로 넓혀 산업군별 전문인력 양성 및 매칭도 강화한다.

조선업종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LNG선박 기능직 등 구인 수요가 높은 생산인력을 양성한 뒤 협력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장 등 기술·경영 전문가가 구직자에게 현장에 특화된 1대1 현장코칭과 실습을 집중 지원해 숙련인력으로 빠르게 안착하도록 돕는 사업을 진행한다. 기업 인건비는 월 60만원씩 최대 3개월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190개사에 290명을 배치했으며, 올해는 특히 인력난이 심한 용접, 표면처리, 금형 등 뿌리산업 영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을 중심으로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취업매칭-스마트공장 직무교육-사후관리'까지 일괄 지원한다. 지난해 173개 스마트공장 설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25명의 운영인력을 양성해 공급했으며 올해 지원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본부장은 "지난해 일자리매칭플랫폼 자료분석 결과, 지방 소재 중소기업의 구인기업 비중은 약 61%로 수도권 대비 22%포인트(p) 높고 그 중 제조기업 비중은 약 62%로 나타났다"며 "중진공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방 및 제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 및 구인기업은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 누리집(https://job.kosmes.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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