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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김성태 금고지기' 쌍방울 전 재경총괄 검찰 도착…곧바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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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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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그룹 전 재경총괄본부장이 오늘(11일) 오전 9시 30분 쯤 수원지검으로 압송됐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곧바로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김 모 전 재경총괄본부장을 조사 중입니다.

김 전 회장의 매제이기도 한 김 씨는 오늘 오전 8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검찰 호송차를 타고 수원지검으로 압송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검찰의 쌍방울 수사가 본격화하자 해외로 출국해 도피행각을 벌이다가 지난해 12월 초 태국에서 체포됐습니다.

이후 국내 송환을 거부하며 현지에서 소송을 벌이다가 지난 7일 현지 법원에서 불법체류 혐의 등으로 벌금 4천 밧(15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태국 선고 공판에서 항소를 포기하고 국내로 입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쌍방울 그룹의 자금을 꿰뚫고 있는 인물로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 공범입니다.

김성태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회사 자금 흐름의 구체적인 내용은 김씨가 잘 알고 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이 북한에 건넨 800만 달러(북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 경기도지사 방북비용 300만 달러)의 자금도 대부분 김씨가 만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내일(12일)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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