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7174억 전년比 28%↑, 영업이익은 166억 적자
‘서머너즈워:크로니클’ 등 신작과 ‘재벌집’ 등 콘텐츠 성공
다만 메타버스·미디어 콘텐츠 등 투자확대로 영업익은 감소
올해 천억클럽 신작 확대, 미디어 콘텐츠서 30여편 공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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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7174억원으로 전년대비 28.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
다만 컴투스는 지난해 166억원의 영업손실, 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로는 2045억원의 매출로 분기 최대 기록도 경신했다.
컴투스의 최대 매출 기록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프로야구 라인업’ 등 흥행작 및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이 가세한 게임 사업의 글로벌 성과에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투자 결실이 더해진 영향이다.
특히 지난해 최고 화제작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한 ‘신병’, ‘블랙의 신부’ 등의 드라마와 K-팝, 공연 등 여러 콘텐츠가 본격 투자 1년여 만에 결과를 보여주며 매출 성과에 힘을 보탰다.
게임사업 부문은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및 미디어 콘텐츠 분야 등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 확대로 비용이 증가하며 연결 기준 이익은 감소했다.
컴투스는 올해 다수 글로벌 신작을 필두로 한 게임 사업과 신규 사업 부문의 실적 본격화를 통해 연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우선 게임사업 부문에서는 ‘1000억 클럽’ 라인업을 확대한다. 연간 3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서머너즈 워’와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프로야구’ 라인업에 더해, 170여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크로니클’, 6300만 다운로드의 글로벌 지식재산(IP) 기반 MMORPG ‘제노니아’ 등 기대작들이 각각 다음달과 오는 6월 매출 1000억 클럽에 도전한다.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10여종 신작들로 여러 타깃의 유저층을 공략한다. 각 게임의 특장점을 최대화한 개별적 구조 설계로 웹3 가치를 접목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들을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에 온보딩할 계획이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30여편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 톱3 규모의 제작사로 자리매김한다. 지난해 4개 계열사가 통합 출범한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 영화사 ‘메리크리스마스’ 등의 미디어 밸류체인을 통해 드라마 ‘신병’ 시즌2와 ‘회계법인’, ‘신입사원 김철수’, 영화 ‘살인자의 쇼핑몰’, ‘드라이브’ 등과 예능,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컴투버스도 최근 가상오피스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서비스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러 파트너사들과 고도화된 환경 구축을 위한 다각도의 업무 조율 후, 올 2분기내 가상오피스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한다. 이후 3분기에는 컨벤션 센터 오픈과 프라이빗 토지 분양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해 적극적인 투자로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메타버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성공적으로 외형을 확대한 만큼, 올해는 게임 사업의 성장은 물론 신규 사업 부문에서의 결실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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