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다섯째 주
뉴진스(NewJeans)가 차트 줄 세우기에 나섰다.
지난달 2일 발매한 ‘오엠지’(OMG)의 타이틀곡 ‘오엠지’가 처음으로 써클차트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 발매 후 줄곧 2위를 지키다 전주 1위 ‘디토’(Ditto)와 자리만 바꿨다. 지난주 4위였던 ‘하입 보이’(Hype boy)는 한 계단 상승해 3위에 오르면서 차트 최상위를 뉴진스가 독식했다. 국내 음원사이트 소비를 기반으로 집계한 써클지수(집계 기간 1월 29일~2월 4일)는 ‘오엠지’가 2525만2670점, ‘디토’가 2860만7101점을 기록했다. 발매 6개월이 지난 ‘하입 보이’도 2108만9266점으로 뒷심을 발휘했다.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중 하나인 ‘어텐션’(Attention)은 8위에 올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 빅히트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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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군단’의 또 다른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기세도 꺾일 줄을 모른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이 4위를 차지했다. 빅뱅(BIGBANG) 태양과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함께 한 ‘바이브’(VIBE)는 전주에 이어 5위를 지켰다.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신곡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는 6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TXT는 해외 차트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27일 발매한 ‘이름의 장: TEMPTATION’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11일 자) 정상에 등극했다. 데뷔 3년 11개월 만의 성과이자 K팝 그룹 중에선 다섯 번째다. 빅히트뮤직 소속으로 ‘BTS 동생 그룹’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지만, 이젠 자신의 이름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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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TWICE)의 두 번째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는 7위에 올랐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도 진입하는 등 내달 컴백을 앞두고 예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차트의 남은 두 자리는 블랙핑크(BLACKPINK)가 가져갔다. 지난해 발매한 ‘셧 다운’(Shut Down)과 ‘핑크 베놈’(Pink Venom)이 각각 9위, 10위에 자리 잡았다.
■ 세계인은 어떤 K팝을 가장 많이 들을까
셀 수 없이 많은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K팝. 요즘 K팝의 90%는 해외에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뭐가 진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인지 알아보는 건 쉽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는 국내 음원차트(멜론ㆍ벅스ㆍ바이브ㆍ지니ㆍ플로)에 애플뮤직ㆍ스포티파이ㆍ유튜브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차트 데이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K팝을 매주 집계하고 있다. 앨범차트는 유통사와 소속사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 받아 국내외 출고량을 줄세운 지표다. 소셜차트 2.0은 유튜브ㆍ틱톡ㆍ뮤빗의 이용량과 마이셀렙스의 소셜지수를 통해 언급량을 따져, 주간 인기 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음악을 다루며 공개된 데이터에 더해, 소속사와 유통사만이 가진 비공개 데이터도 분석을 통해 신뢰성을 더했다.
박건 기자 park.k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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