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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갈라지는 집 보며 빠져나와"…겨우 몸만 피한 교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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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진으로 현지에 사는 우리 교민들도 큰 공포를 겪었습니다. 저희 특파원이 간간이 전화로만 연결이 됐던 피해 교민의 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 피해가 가장 심한 곳 중 하나인 하타이 지역에 사는 교민 오지현 씨의 집을 찾았습니다.

넘어져 부서진 가구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벽은 여기저기 갈라져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