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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CNN "중국 정찰풍선, 최근 몇 년 동안 5개 대륙서 최소 24번 임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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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중국의 정찰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를 미국 공군이 격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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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몇 년 동안 정찰풍선을 활용해 최소 24번의 임무를 수행했고, 이 가운데 약 6번은 미국을 대상으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8일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 소식통은 "미국은 중국이 보유한 정찰풍선의 규모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은 최근 몇 년 동안 5개 대륙에서 최소 24번의 (비행)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정보에 밝은 한 당국자는 "이 가운데 약 6번은 미국 영공 안에서 이뤄졌으나 반드시 미국 영토 위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세계 각지에서 목격된 풍선들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격추된 것과 동일한 모델은 아니었다"면서 "여러 유형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작전기술 담당 부서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은 중국 정찰풍선 잔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분석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수일 안에 더 얘기할 것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4일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중국의 정찰풍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풍선이 기상 관측을 위한 민수용으로 정상 경로를 이탈해 미국 상공으로 들어갔을 뿐 정찰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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