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긴급구호대, 70대 남성 이어 2살 여아와 40세 아버지 구조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70대 남성에 이어 부녀 관계인 2명을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구호대는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2살 여자아이와 40세 아버지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호대에 따르면 구조된 2명은 탈수 증세가 있지만 의식은 또렷한 상태입니다.

구호대는 또 이들의 가족 3명에 대해서도 구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구호대는 오늘 새벽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습니다.

구호대는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본격적인 구호활동에 들어가 오늘 새벽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습니다.

또 지진 피해로 숨진 4명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어제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이 지역의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습니다.

이번 긴급구호대는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로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코이카(KOICA) 6명 등 모두 11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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