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아들 졸업식 참석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으로 기념사진
톰브라운 에디션,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중학교에서 열린 아들 임 모 군의 졸업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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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참석한 모습이 <더팩트> 취재진 카메라에 단독 포착된 가운데, 이부진 사장의 손에 들린 휴대전화에 시선이 쏠린다. 그동안 주주총회 등 공식석상에 설 때마다 이부진 사장이 선택한 '애착 아이템'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아왔다. 이부진 사장은 스마트폰을 패션 아이템으로 여기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부진 사장은 8일 오후 아들 임 모 군의 졸업식이 열린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사립 중학교에 도착했다. 크롭 기장의 트위드 재킷에 와이드 팬츠 등으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뽐낸 이부진 사장은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다른 학부모들과도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등 졸업식 내내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날 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꺼내든 이부진 사장의 휴대전화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라인업 중에서 위아래로 여닫는 클램셸형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스마트폰 케이스를 봤을 때 '톰브라운 에디션'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미국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한정판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출시했다. 당시 해당 제품은 297만 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에도 세련된 회색 색상의 디자인, 희소성 등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완판(완전 판매) 기록을 세웠다. 스마트폰이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닌 패션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은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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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이 선택한 모델은 세련된 화이트 색상으로 이듬해 출시된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이다. 또 다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과 함께 출시됐고, 온라인 추첨에만 46만여 명이 응모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가격은 269만5000원으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정가를 훨씬 웃도는 40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재계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이부진 사장은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와 2020년 주주총회에서 입은 영국 패션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 제품이 주목받았다. 아들 임 군의 초등학교 졸업식 당시에는 흰색 케이프(소매가 없는 망토 스타일) 코트와 검정색 앵클부츠를 통해 '이부진 패션'이 온라인 검색어 키워드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부진 사장의 휴대전화가 주목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0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를 내놓은 이후에도 오랜 기간 구형 2G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기템'으로 꼽히는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을 선택한 건 패션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에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부진 사장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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