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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했던 내포신도시 골프장 조성, 다음주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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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전담팀 첫 회의 열어…시행사 "9월께 시범라운딩 가능"

연합뉴스

수암산 기슭 골프장 예정지
[시행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내포신도시 대중골프장 건설 공사가 오는 13일 재개된다.

내포신도시 대중골프장 조성 관계기관 합동 전담팀(TF)을 구성한 충남도는 8일 도청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도와 예산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포사업단, 시행사 사계절컨트리클럽, 신탁사 신영부동산신탁, 시공사 KD건설 등 관계자 10여명은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계획을 논의했다.

당초 지난해 연말께 토목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시행사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문제를 겪으면서 공정률이 6%에 그치고 있다.

최근 금전 문제가 해소되면서, 앞으로 공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이미 현장에 장비가 투입돼 공사 재개를 준비 중이다.

신영부동산신탁과 KD건설도 이날 회의에서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성실·책임 시공을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매달 한 번씩 정기 회의를 열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사업이 지연된 만큼 공사를 서둘러 준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6월 말이면 잔디식재 등 조성공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 9월께는 시범라운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내포신도시 대중골프장은 38만2천455㎡(9홀) 규모로, 지역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레저스포츠 인프라 확대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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