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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1월 대만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2% 크게 줄어든 315억1000만 달러(약 39조6270억원)에 그쳤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재정부가 발표한 1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1월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춘절(설) 연휴에 따른 공장 가동중단과 글로벌 경제 악화가 크게 영향을 주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0% 감소인데 실제로는 이를 소폭 웃돌았다.
재정부는 연초 세계적인 수요 저하라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춘절이 1월에 끼이면서 공장 가동일수가 줄어든 게 수출 축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자부품의 수출은 20.1% 감소한 127억1600만 달러로 11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력 반도체 수출이 117억8700만달러로 18.3% 줄었다.
정보기술 제품은 10.4% 준 46억9700만 달러, 기계 25% 감소한 19억2000만 달러, 화학제품 26.5% 대폭 줄어든 15억2700만 달러 등이다.
대만 최대 무역상대인 중국에 수출은 홍콩을 포함해 104억4000만 달러로 33.5% 격감했다.
중국이 엄격한 방역대책 제로 코로나를 해제했지만 공급망이 아직 원활하지 않으면서 감소폭은 작년 12월 16.4%에서 확대했다.
재정부는 앞으로도 주요국의 금융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통상마찰 등이 수요를 압박한다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크게 회복하는 게 쉽지 않다며 2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7~11% 축소하고 1~3월 1분기는 약 10%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재정부는 내다봤다.
대미 수출은 1월에 14.5% 줄어든 53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6% 감소에서 대폭 확대했다.
1월 대만 수입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6.6% 줄어든 291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8.2% 감소를 다소 하회했다. 12월은 11.4%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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