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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고 장자연 사건

윤지오, 조민 향해 “깨시민은 다 알아…누구보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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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조민, 윤지오 [사진 = 뉴스공장 캡쳐. 윤지오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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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뒤 소셜미디어 활동에 나선 가운데 고(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을 자처했던 배우 윤지오 씨가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윤 씨는 지난 7일 조 씨의 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게재했다. 그는 “권력을 지닌 사람들은 그들의 욕심과 탐욕으로 진실을 부수고 개인의 삶을 무너지게 하려는 것을 깨어있는 시민분들은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 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벌어지는 일을 그저 넋 놓고 바라본 저로서는 너무나 죄송스럽고 연대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리라 생각이 든다”며 “공론화를 결심하고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예상을 벗어나 제 삶과 가족을 무너뜨리고 거짓을 진실처럼 보도하는 언론은 정말이지 악마 그 자체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누구보다 건강하고 행복하신 삶을 조민님도 가족분들도 사실 수 있길 기도하고 저와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도우려 하시는 분들을 알아달라”며 “부디 건승하는 삶을 사시길 그 누구보다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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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가 지난 6일 유튜브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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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씨는 지난 2019년 장자연 성 접대 강요 의혹의 증언자로 나섰으나, 증언의 신빙성 의혹이 제기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후원금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됐다. 후원자는 물론,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도 윤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윤 씨는 지난 2019년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했고,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듬해 5월 윤 씨의 해외 출국을 사유로 기소중지 처분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이다. 사유가 없어지면 수사를 재개할 수 있다.

한편 윤 씨가 공개 응원한 조 씨는 지난 6일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SNS를 시작했고 처음 올린 사진은 스튜디오 가서 예쁘게 찍었다”며 댓글로 괴롭히는 사람이 있을 거란 우려에도 “오셔도 된다. 많은 의견 주세요”라고 말했다.

조 씨가 방송에 출연한 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만명 남짓에서 8일 현재 9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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