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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바야다홈헬스케어, 공공 재택의료사업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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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고려대의료원과 업무협약 체결

방문간호·요양 전문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대표 김영민)가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와 고려대의료원(의료원장 김영훈)과 손잡고 서초구 내 취약계층을 위한 재택의료 서비스에 나선다.

세 기관은 지난 7일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방문형 재택의료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체적·경제적 이유로 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재택의료 사업을 실시하여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협력의 목적이다.

경향신문

박건우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 본부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김영민 바야다홈헬스케어 대표(왼쪽부터)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바야다홈헬스케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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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 진료를 받기 힘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동형 버스 진료’ 사업과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가정형 방문 진료’ 사업에 들어간다. 중증장애인, 시설 입소자, 건강보험 미가입자 등이 주 대상이 될 이동형 진료는 엑스레이, 초음파, 심전도, CT 등 의료기기를 갖춘 의료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가정형 진료는 재가 노인, 장애인 등이 주 대상이다. 고려대의료원 의사와 바야다 간호사가 월 2회 환자 가정을 방문해 진료 및 간호를 제공한다. 서초구는 지원 대상자 추천과 장소 섭외를 맡는다.

바야다홈헬스케어는 환자의 필요에 맞춰 필요한 재택 의료 및 자원을 연계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며, 간호사·방사선사·임상병리사 등 전문 의료 인력을 지원한다.

김영민 대표는 “바야다홈헬스케어는 방문간호, 방문 요양, 방문 운동 서비스 분야에서 전문적인 재택 돌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서초구 및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하는 이번 사업이 돌봄의 연속성을 구현하고 ‘살던 곳에서 나이 들기’(aging in place)의 토대를 다지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성수 구청장은 “의료기관과 돌봄 전문기업의 적극적 도움으로 방문형 재택의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민관 협력과 지역 의료 자원 활용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구민을 위한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야다홈헬스케어는 글로벌 홈헬스케어 기업인 미국 바야다홈헬스케어(BAYADA Home Health Care)의 한국 지사 겸 아시아태평양 본사로 방문간호·요양·환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 등 오랜 임상 경력의 간호사가 환자 가정을 방문해 주치의 처방과 치료전략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최적화된 간호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상은 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포함한 노인 환자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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