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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자진사임한 한용구 신한은행장 …차기 신한은행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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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용구 신한은행장. 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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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취임 한달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기 신한은행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한 행장이 지난주 건강상의 사유로 행장직 사임의 뜻을 밝혔다. 한 행장은 “치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결정했다”며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현재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안정적인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빠르게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최고경영자(CEO) 공백에 따른 조직 혼란을 막기 위해 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후임 은행장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했던 후보군 발표를 하지 않고 지난해 말 검토했던 행장 후보군 중에 선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내부에서는 정상혁 자금시장그룹장(부행장), 전필환 오픈이노베이션그룹장(부행장), 정용욱 개인부문장 겸 개인·WM그룹장(부행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이 유력한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모두 신한은행 출신이다.

정상혁 부행장은 소비자보호센터장, 비서실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그는 전략과 재무 등 은행의 전략기획을 총괄하며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균형감 있는 시야와 비즈니스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필환 부행장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가 신한은행장일 때 추진한 음식배달주문 앱 ‘땡겨요’ 기획·출범을 진두지휘했다. 땡겨요는 신한은행과 진 회장의 혁신 이미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전 부행장은 신상훈·이백순·진옥동 등 역대 신한은행장들이 근무했었던 오사카 지점에서 지점장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오사카 지점은 신한금융지주 창립자들인 재일교포 간친회와의 네트워크 창구로 통한다.

정용욱 부행장은 인재개발부장, 영업부 커뮤니티장, 인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인사와 영업 등 은행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소통 역량과 리더십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은 투자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2021년 1월 신한캐피탈 대표에 올랐다. 취임 첫해에 신한캐피탈 당기순익을 전년 대비 71.2% 끌어올리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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