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사 전경./사진제공=충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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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숙원 과제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6일 명지의료재단과 협약 1개월여 만에 첫 공식회의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협의회(이하 협의회)' 제 1차 정기회의를 열고 관련 행정 절차를 점검하는 등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내포신도시 의료용지 조성 공사에 대한 일상감사(사전 컨설팅)를 마치고 발주 준비에도 들어갔다. 아울러 종합병원 건립 자금 지원 사전 타당성 검토와 관련, 전문기관으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도는 앞으로 7개월 동안 연구용역을 통해 △종합병원 설치비 자금 지원 범위 및 타당성 검토 △내포신도시 의료 수요, 사업계획 규모 및 적정성 분석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투자 심사 등 행정 절차 사전 준비와 법적 효력을 갖는 이행협약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6년 3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개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내 이행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명지의료재단 측은 의료 수요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 규모와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마련 중이다. 홍성·예산군과 충남개발공사는 각종 인허가 절차와 부지 조성 등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협의회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2026년 개원을 위해 도와 명지의료재단, 홍성·예산군과 충남개발공사 관계자 10명,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남연구원 관계자 1명 씩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3만 4214㎡ 부지에 연면적 5만 6198㎡, 525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 규모로 건립된다. 22개 진료과에 중증응급·심뇌혈관 등 전문진료센터를 설치·운영하며 의료 인력은 전문의 94명, 간호사 414명, 기타 349명 등 총 857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명지의료재단은 △도내 의료원과 진료 협력 및 충남 서부지역 급성기 거점병원 △급성기·재활만성기 환자 통합 대응을 위한 수직적 통합의료시스템 구축 △원격진료 및 메타버스 도입 등 디지털 헬스케어 허브 구축 등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추진 전략으로 잡았다.
김태흠 도지사와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등은 지난달 4일 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 도지사는 "충남혁신도시 완성의 초석이 될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조기 건립과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지의료재단은 경기도 일산 명지병원 본원(680병상)과 충북 제천 명지병원(176병상), 청풍호노인사랑병원(175병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일산 본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심장 이식 수술이 가능한 심장센터, 중증뇌혈관센터, 간과 신장 등 장기이식센터도 가동하고 있다.
홍성(충남)=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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