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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르포]美LA서도 관심집중 ‘갤럭시S23’…방문 고객 3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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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LA점 가보니

LA 부촌 글렌데일 위치, 애플스토어와 마주봐

“갤S23 울트라 궁금해요” 방문자도 30% 늘어

‘아이폰’ 유저들도 기웃, ‘갤럭시’로 전환률도 ↑

이데일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글렌데일 지역 야외 쇼핑몰 ‘아메리칸 앳 브랜드’ 내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전경. (사진=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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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띠링.’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글렌데일에서 최고의 야외 쇼핑몰로 불리는 ‘아메리칸 앳 브랜드’를 걷는 도중 스마트폰에 예상치 못한 알림 메시지가 떴다.

“‘갤럭시S23’을 체험해보세요.” 뜻밖의 프로모션 메시지를 받고 고개를 들어보니 ‘SAMSUNG Galaxy’라는 문구가 눈앞에 나타났다. 이곳은 삼성전자(005930)가 2019년 미국내 체험형 매장으로 오픈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SES) LA지점이다.

이날 방문한 LA 매장은 1031㎡(약 312평) 규모로 평소 1주일 기준 방문자 수는 4500여명 수준이다. 하루로 보면 650여명이 다녀간다. 삼성전자는 미국내 5곳에 SES 매장을 두고 있는데, 이곳 LA점은 가장 먼저 오픈한 곳이기도 하다. LA 내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글렌데일, 특히 경쟁사 애플의 ‘애플스토어’와는 50m 정도를 마주보고 위치해 있어 눈길을 모았다.

SES LA 매장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삼성전자가 지난 1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한 신제품 ‘갤럭시S23’ 시리즈였다. 가장 가운데 메인 공간에 4~5명의 현지 고객들이 ‘갤럭시S23’을 직접 만져보며 매장 직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건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중에는 애플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도 있었는데, 이번 언팩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S23’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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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국 LA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갤럭시S23’을 체험하고 있는 현지 고객들. (사진=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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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매장에 방문한 고객 중에는 미국 현지 배우 수밋 당(Sumeet Dang)씨도 있었다. 애플 ‘아이폰’ 이용자인 그는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을 들고 S펜을 사용해보는 등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수밋 당씨는 “‘갤럭시S23’ 울트라의 S펜이 매력적인 것 같다”며 “필기감이 부드럽고 좋다. 디스플레이 화면 전환도 부드럽고 디자인도 더 스타일리쉬해졌다”고 말했다.

기존 ‘갤럭시S21’ 울트라를 쓰고 있던 현지 고객 잭(Zac)씨도 “스마트폰을 바꾸기 위해 알아보려고 왔는데, ‘갤럭시S23’의 디자인과 카메라가 인상적”이라며 “특히 2억 화소가 인상적인데, 야간에 ‘나이토그래피’ 성능을 체크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갤럭시S23’은 언팩 이후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실제 ‘갤럭시S23’이 공개된 후 LA 매장의 방문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했다. LA 매장 삼성전자 직원은 “최근 ‘갤럭시S23’ 때문에 고객들이 이전보다 약 30% 더 많이 방문한다. 실제 ‘갤럭시S23’의 선주문량도 기대 이상인데, 전작대비 30~40% 정도 늘어나는 등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의 미국내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시 100달러 상당의 액세서리, 256GB에서 512GB로의 저장용량 업그레이드, 120달러 상당의 보상판매 혜택을 주고 있다. 이 같은 프로모션은 국내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LA지점 직원은 “애플 이용자들의 경우 더 많은 보상판매 금액(375달러)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며 “실제 예전보다 전환율이 늘고 있다. 특히 나이토그래피 데모를 보여주면 전환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높아졌고, 동시에 빠른 제품 배송을 원하는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바이 온라인 픽업 인 스토어’(Buy Online Pick Up In Store)를 제공 중이다.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매장에서 가져가는 방식인데, 최근 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미국내 약 2000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을 위한 폐휴대폰 수거도 함께 진행 중이다. 현장 관계자는 “LA지점에도 서비스 센터가 있는데 하루 기준 방문자 수는 20여명 수준”이라며 “매장 2층엔 서비스 공간을 마련했는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베네핏(benefit·혜택)을 제공하는 콘셉트로 개보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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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수밋 당씨가 3일(현지시간) 미국 LA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찾아 삼성전자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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