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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튀르키예·시리아 연쇄 지진…사망자 2천300명 넘어 계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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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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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어제(6일) 새벽 튀르키예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해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2천300명 넘게 숨진 것을 비롯해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현재까지 튀르키예에서 1천49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사망자는 최소 810명에 달합니다.

시리아 당국이 현재까지 시리아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에서 파악한 사망자는 430명, 부상자는 1천315 명입니다.

시리아 반군 측 구조대가 반군 지역에서 파악한 사망자는 최소 380명로 부상자는 1천 명이 넘었습니다.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된 가운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으로, 추후 사상자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진이 대부분 주민이 잠든 새벽 시간, 겨울철 눈·비가 내리는 가운데 발생한 데다 이후 추가 강진에 여진까지 이어지면서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최초 지진 이후 여진이 78차례 있었다면서, 최초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이 여진으로 인해 더욱 위험해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외신들은 시리아 상황과 관련해 오랜 내전 영향으로 이미 내부 손상이 심한 건물들이 지진 충격에 쉽게 무너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시리아는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반군으로 양분돼 13년째 교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은 84년 전에 기록된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동일한 위력으로 분석됐습니다.

USGS에 따르면 1939년 12월 27일 동북부 에르진잔주서 발생한 지진으로 약 3만 명이 사망했는데, 이날 지진도 당시와 같은 규모 7.8로 분석됐습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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