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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EU 정상회의 참석차 9일 브뤼셀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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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일간지 '라스탐파', 소식통 인용 "극비리 진행중"

연합뉴스

기자회견 후 악수하는 EU 집행위원장과 우크라 대통령
(키이우 EPA=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을 만나려고 EU와 우크라이나간 정상회담 하루 전인 이날 키이우에 도착했다. 3일 개최될 EU·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가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받은 이후 처음이다. 2023.02.03 yerin4712@yna.co.kr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차 전쟁 후 처음으로 브뤼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가 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EU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의 브뤼셀 방문은 보안상의 이유로 극비리에 진행 중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브뤼셀에 도착한 뒤 EU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유럽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의 대변인은 관련 질의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지만, 다른 EU 소식통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을 위한 준비 작업이 이미 진척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의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브뤼셀에 언제든 방문해도 좋다고 공개적으로 초대한 바 있다"고만 밝혔다.

라스탐파는 언론 보도로 인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브뤼셀 방문 계획이 사전에 유출돼 방문이 어려워질까 봐 EU 정상회의 주최 측이 최대한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에 브뤼셀을 찾는다면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방문이 된다.

지난해 12월 미국 방문을 포함하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쟁 후 두 번째 해외 일정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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