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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튀르키예 규모 7.8 강진…시리아까지 사망자 2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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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튀르키예 남부 디야르바키르의 한 건물이 6일 발생한 대형 지진에 무너졌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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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의 사망자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6명, 부상자는 4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AFP는 말라티아주의 주도인 말라티아에서 23명, 우르파에서 17명, 오스마니예에서 7명, 디야르바키르에서 6명의 사망자가 각각 발생하는 등 사망자가 53명이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99명이 숨지고, 33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알레포와 하마, 라타키아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7분경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돼 사망자 집계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관련된 모든 부처와 응급대원들이 재난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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