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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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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 서프라이즈'에 환율 20원 가까이 올라…124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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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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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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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까지 상승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7원 오른 1246.1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121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경기 침체 속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되리라던 시장 예상을 벗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따르면 1월 취업자수는 51만71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자 시장 예상치(18만7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예상 밖 고용 호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꺾이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했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중국 정찰 풍선으로 촉발된 미·중 갈등도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 여파로 급등 출발이 불가피하다"며 "중국 정찰 풍선 역풍과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약화로 위안화/달러 환율이 예상 외로 큰 폭 상승하면 원/달러 환율도 단기 급등 현상이 나타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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