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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선실서 1명 숨진 채 발견…정오에 선체 인양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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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젯(4일)밤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뒤집힌 24톤급 어선 '청보호' 내부 수색 중 실종됐던 9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8명은 아직 실종 상태인데요, 구조당국은 2시간 뒤부터 선체 인양 작업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그젯밤 11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에서 서쪽으로 16.6km 떨어진 바다에서 전복된 길이 21.75m, 너비 5.18m의 24톤급 통발 어선 '청보호'.

['청보호' 탑승 선원 : 기관방에 물이 찼다 고함을 지르는 바람에 내려가 보니까 그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틀 연속 밤사이 수중 수색이 이뤄졌는데, 오늘 새벽 3시 22분쯤 수색 구조대가 선원들이 평소 머물던 선실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신원 확인 중에 있는데, 선원 실종자 중 1명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어선에는 한국인 9명과 베트남인 2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배 앞머리에 있던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은 근처를 지나던 화물선에 구조됐고, 선장과 기관장 등 8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현재 바다 수온이 8도에서 10도 정도로 낮은 상황에서 해경이 당초 24시간에서 36시간 사이를 생존의 골든타임으로 꼽은 만큼, 배가 전복된 지 30시간 넘게 지나면서 밤새 생존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또 어젯밤부터 크레인선을 이용해 선체 인양 준비에 들어갔는데, 오늘 중 선체가 인양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CG : 제갈찬)
김흥수 기자(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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