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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북미 지역에서 두 달 가까이 지켜온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아바타2'는 이번 주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총 1,080만 달러(135억 원)의 티켓을 판매해 3위에 그쳤습니다.
'아바타2'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 12월 개봉 이후 8주 만에 처음입니다.
'아바타2'는 영화 '식스센스'를 연출한 M.
나이트 샤말란의 공포 영화 '노크 앳 더 캐빈'(1,420만 달러)과 파라마운트사의 코믹 영화 '80 포 브래디'(1,250만 달러)에 각각 1,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아바타2'는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누적 21억 7천4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흥행 3위 '타이타닉'(21억 9천만 달러)을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는 '타이타닉'을 넘어섰다고 현지 매체 데드라인은 전했습니다.
역대 글로벌 흥행 1위는 2009년 개봉한 '아바타1'(29억 2천만 달러), 2위는 '어벤져스:엔드 게임'(27억 9천만 달러)입니다.
한편, 지난 1일 개봉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510만 달러)는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5위에 올랐습니다.
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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