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국방과 무기

공군, 얼음물속 혹한기 조난조종사 구조 훈련 실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군이 겨울철 얼어붙은 강이나 호수에 조난된 조종사를 구조하는 혹한기 구조작전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소속 항공구조사 40여 명은 어제(3일) 충북 진천 초평저수지에서 진행된 혹한기 구조작전 훈련에서 긴급발진 명령에 따라 신속한 구조 작전을 펼쳤습니다.

훈련은 조난자 위치를 확인한 탐색구조헬기가 저고도로 수상에 접근해 구조용 인양기인 호이스트를 내리고 고리와 바스켓, 들것 등 구조 장비로 조난자를 구조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조난자와 함께 헬기에 탑승한 항공구조사들은 기내에서 조난자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시행하면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했습니다.

한겨울 영하의 온도 속 얼음물에 빠졌을 때 조난자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15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신속한 구조만이 조난자를 살릴 수 있다고 공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공군 항공구조사(SART·Special Air Rescue Team)는 전시 작전 중에 조난된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해 적진에 투입되는 특수요원입니다.

이들은 사격과 고공 강하를 통한 공중침투, 산악등반, 수상·수중 침투, 응급의료 등 특수작전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추기 위해 모두 1년의 훈련과정을 거칩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특수탐색구조대대장 신행종 중령은 "이번 훈련은 혹한의 악조건 속에서도 구조작전을 완수할 수 있도록 임무 수행에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다양한 조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 훈련으로 전천후 구조작전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공군 제공, 연합뉴스)
정윤식 기자(jys@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