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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선을 정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동의했다고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상반기 순환의장국인 스웨덴에 따르면 유럽연합에 가입된 27개국 대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디젤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에 배럴당 100유로의 상한선을 부과하고 저가 제품에 45유로의 상한선을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EU의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 금지 조치와 마찬가지로 가격 상한제가 5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지난해 12월5일 러시아산 원유에 부과된 배럴당 60달러의 상한선에 따른 것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일 수 있는 수단을 계속해서 박탈해야 한다"며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EU의 수입금지 조치가 일요일에 발효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폰데어라이엔은 "G7과 함께 우리는 안정적인 세계 에너지 시장을 보장하면서 러시아의 수입을 줄이면서 이 제품들에 가격 상한선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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