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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민주, 천공 개입설 총공세…“윤 대통령이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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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냄새나
CCTV 공개 공개하면 해결”


매일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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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일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설에 대해 파상공세를 가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천공은 대선 이후에도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국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대통령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을 고발하고 입막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부와 천공의 긴밀한 관계에 대한 국민의 의혹과 염려가 두려워서인가”라며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태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과 천공 사이에서 박근혜, 최순실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의혹이 제기된 당일 육군참모총장 공관의 CCTV를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관저 이전은 국가안보상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역술인 판단에 의해서 했다면 굉장히 문제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당시 CCTV를 공개하면 다 나오는 것 아니겠나. 간단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YTN 라디오에 나와 “만약 사실이라면 청와대가 용산으로 옮긴 것 자체가 무당 공화국으로 간 것으로 본다”며 “대통령실이 무조건 부인하고 고발한다는 공갈·협박보다는 사실이 밝혀지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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