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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3억대 슈퍼카 알고보니…십중팔은 법인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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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슈퍼카 75.3% 법인등록 차량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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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운행중인 3대 슈퍼카(페라리·람보르기니·맥라렌) 브랜드 차량의 10대 중 8대가 법인차로 나타났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고가 법인차 운행차량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운행중인 슈퍼카 4192대 가운데 3159대(75.3%)는 법인등록 차량이었다.

페라리는 2099대 중 1475대(70.3%), 람보르기니는 1698대 중 1371대(80.7%), 맥라렌은 395대 중 313대(79.2%)가 법인차였다. 국내에 등록된 전체 승용차의 법인 구매는 12.8%인데, 그중 슈퍼카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차종별로 보면 3억원 이상 법인차 중 벤틀리 플라잉스퍼가 1199대로 가장 많았다. 벤틀리 컨티넨탈(941대), 람보르기니 우루스(797대), 벤틀리 벤테이가(584대), 롤스로이스 고스트(482대)가 뒤를 이었다.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에서는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4577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4216대), 벤츠 G-클래스(4142대), 포르쉐 911(3531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1138대) 순으로 법인차가 많았다.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 법인차의 경우 벤츠 S-클래스(4만6652대), 제네시스 G90(4만1144대), BMW 7시리즈(1만6273대), 벤츠 GLE(1만4734대), BMW X5(1만3089대) 순이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전체 운행 대수 5967대 가운데 76.7%가, 국산차인 G90은 5만7113대 중 72.0%가 법인차로 조사됐다.

6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법인차 '톱5'에는 제네시스 G80,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현대차 에쿠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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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르면 올해 7월 신규 등록하는 법인차부터 연두색 바탕의 법인차 전용 번호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슈퍼카를 회사 명의로 구매해 사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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