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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올해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시작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만난 후 EU의 빠른 논의를 재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강한 우크라이나, 강한 EU가 서로 힘을 합쳐야만 귀한 우리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장애물을 헤쳐 나가고 위협에 맞서 싸워나가는 데 있어 앞으로 우리의 통합이 에너지를 불어넣고 동기를 부여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의 공세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전략적 패배는 이미 명확해졌다. 적은 딱 그런 상황"이라며, "하지만 전술적으로는 공격행위를 계속할 자원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러시아 침공 나흘 만인 2월 28일 EU 가입을 신청했고 같은 해 6월 23일에는 가입 후보국 지위를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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