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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결혼 안한 성인, 더 가난하게 산다" 美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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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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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결혼을 하지 않은 성인이 결혼한 성인에 비해 더 가난하게 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의 최신 인구 데이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혼인 성인이 기혼 성인보다 소득이 낮고 부모와 함께 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 남성의 평균 연소득은 5만7000 달러(약 6979만원)였지만, 미혼 남성의 평균 소득은 3만5600달러(약 4359만원)로 38%나 낮았다.

여성도 기혼 여성의 평균 소득은 4만 달러(약 4898만원)인데 반해, 미혼 여성은 3만2000 달러(약 3918만원)로 20% 가량 낮았다.

리차드 프라이 퓨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더 나은 노동 결과는 파트너를 갖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결혼을 한 남성 중 91%(2019년 기준)가 직업이 있었지만 미혼 남성은 75%만 그랬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경향은 30년간 지속돼 왔다"며 "경제력 차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조사결과는 결혼을 안 해서 더 가난해진 것인지, 가난하기 때문에 결혼을 안 하게 된 것인지를 밝혀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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