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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미국 "북한에 적대적 의도 없다…북한이 편한 시간 · 장소에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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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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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비판에 미국 백악관은 "우리는 파트너들과의 역내 연합훈련이 북한에 대한 도발이 된다는 생각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이는 이전 연습과 전적으로 같은 통상적인 훈련"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양국 및 역내 폭넓은 우려 사안을 다루기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이런 입장은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 계획과 양국 국방장관 회담 내용 등을 비판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특히 북한이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이유로 대화 가능성을 차단한 가운데, 백악관은 "북한 대표단이 편한 시간과 장소에서 만나겠다"는 의향을 거듭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달로 예정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과 규모와 범위가 확대된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 등에 대해 "전면대결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최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한미 장관 회담에서 전략자산 전개를 강조한 점을 거론하며 "미국이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 전략자산들을 계속 들이미는 경우 우리는 그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해당한 견제 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적대시 정책과 대결 노선을 추구하는 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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